바늘꽃
개쓴풀
칠보산 자락을 헤매다 해질 무렵, 어렵게 찾았던
습지에서 만남을 잊을수없다.
저수지라는 말만 듣고 근방 저수지 두곳을 왔다갔다 하는 동안
해는 서산으로 기울어가고 있었다.
걷고 또 걸으며 낯선길에서 두번 차를 얻어 타며 다시 원점으로 왔다.
다행히 처음 도착지에서 만났던 동네 아저씨가
목적지를 가르켜 주셔서 개쓴풀과 바늘꽃을 만날 수 있었다.
만났다는 반가움도 잠깐,
산속은 금방 어두워진다며 아저씨가 빨리 내려가라 하신다.
집에와서 뚜껑을 열어보니 촛점이.....
일주일만에 다시 만나러 갔던 꽃은 다 지고
자취만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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