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자리 /정윤천 1모든 것들은 지나가고모든 것들은 머물다 간다비 지나가고 나면비 지나간 자리는 젖고비 지나간 자리는별만이 와서 말리고 간다이럴 때는, 별이 지나가고별이 머물다 간 것이 된다사람의 흉중으로도 때론 비 지나가고그 자리위로, 별이 머물다 가기도 한다. 2비 지나가고,별이 와서 머물다 갔더라도마음이 지닌 것 중에 못 말리는 것이 하나 있다비 지나가고,제아무리 별이 와서 머물다 갔더라도먼 곳을 향해 젖어 있는 눈시울은 같은 기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