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편지 가을 편지/김시현 "사랑한다고 썻다가지우고 다시 쓰고끝내 쓰지 못하고가슴에 고여 출렁이는그 여러 날 동안내 마음속 숲에도단풍이 들어우수수 우수수떨어집니다그렇게 당신의 뜰 안에나뭇잎 가을 편지 하나띄워 보냅니다밤마다 밤마다울먹이는 숲길을 건너나뭇잎 가을 편지 하나띄워보냅니다" 뷰파인더 속 풍경에 빠지다. 2024.11.09
가을, 단풍들다. 단풍 드는 날/ 도종환 버려야 할 것이무엇인지를 아는 순간부터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제 삶의 이유였던 것제 몸의 전부였던 것아낌없이 버리기로 결심하면서나무는 생의 절정에 선다방하착제가 키워온,그러나 이제는 무거워진제 몸 하나씩 내려놓으면서가장 황홀한 빛깔로우리도 물이 드는 날 ps: 단풍드는 나의20241031쓸쓸하고 슬프다. 뷰파인더 속 풍경에 빠지다. 2024.11.01
옥정호 아침 몽환의 아침이 펼쳐진 그날,풍경속에 풍덩풍덩 뛰어들고 싶었다.아름다운 풍경을 다 담지 못한 아쉬움,어질어질 감탄만했다. ㅎ 뷰파인더 속 풍경에 빠지다. 2024.10.22
비 그친 아침, 병풍구름 망원을 들고 조심조심 올랐다.짧은 순간이지만 세번째 올라 이 풍경을 찍고 내려 왔는데통증이 장난이 아니다. 카메라 들고 다니는게 불가능할까?슬프다, 241019 아침 뷰파인더 속 풍경에 빠지다. 2024.10.19
아직도 나에겐, 가을의 언어 / 이남일 느티나무 아래 가을은 또단풍잎 동화를 쓴다밤톨같은 이야기가 톡톡풀섶 가득 떨어지고 길가에 날이 선 찬 서리보다바람 소리에 휘청대는 코스모스 가는 목이 외롭다간밤에 별이 내린 흔적처럼서리 들녘 지천에 피어나는 들국화땡볕에 터질것 같은밭고랑 속 붉은 고구마의 침묵은가슴 깊이 감출수도무심결에 불쑥 내밀수도 없는잘 익은 가을의 언어이다. ps: 2018년 가을,아직도 나에겐아름다운 꽃밭이였다. 뷰파인더 속 풍경에 빠지다. 2024.10.18
1986 1004, 행복하다. 1986 1004 아침 8시10분에 아들을 낳았다.86서울아시안게임 개최 기간이였는데나도 금메달 땄다고 손뼉치며 행복했었지,....^^형진아!잘 커줘서 고맙고미량이, 지현이 형진이 사랑해!엄마는행복하다. 뷰파인더 속 풍경에 빠지다. 2024.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