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파인더 속 풍경에 빠지다.

도봉산, 운해

달샘전희자 2024. 1. 28. 11:03

 

 

 

 

 

 

 

 

 

 

 

 

 

겨울은 지나간다/박근철

 

겨울이 제아무리 춥다 하고

밤이 길다 하지만

나는 믿네

동지가 지나면겨울이 서서히 간다는 것을

 

여러 해 살면서 내성이 생겨

견디기 심든 한파라도

때가 되면 지나가니

곱이 곱이 넘다보면

넘어가는 것을

 

그때 다시 논두렁에 개구리 뛰고

버들강아지 진달래

노래할 것이라

나는 믿네

지나간다. 분명 겨울은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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