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파인더 속 풍경에 빠지다.

춘당지에 반하다

달샘전희자 2024. 12. 5. 08:00

 

 

 

 

 

 

 

 

 

 

 

 

 

 

 

 

 

 

 

 

 

 

 

 

눈 위에 쓴 시/ 류시화

 

누구는 종이 위에 시를 쓰고

누구는 사람 가슴에 시를 쓰고

누구는 자취 없는 허공에 대고

시를 쓴다지만

 

나는 십이월의 눈 위에 시를 쓴다

흔적도 없이 사라질 나의 시

 

ps:  누가 이 보다 더 아름답게 

그릴 수 있을까?

 자연이 그린  풍경화을 바라보며

참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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