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향원정 설경 겨울 일기-함박눈/목필균 아침에 눈을 뜨니세상은 온통 은빛 속에 있습니다 깃털로 내려앉은 하얀 세상먼 하늘 전설을 묻고하염없이 눈이 내립니다 오늘같은 날에는 같은 기억을 간직한 사람과따끈한 차 한 잔을 나눌 수 있다면예쁜 추억 다 꺼내질 것 같습니다 하얀 눈 속에 돋아난 기억 위로다시 수북히 눈 쌓이면다시 길을 내며 나눌 이야기들 오늘 같은 날에는가슴으로 녹아드는 눈 맞으며보고싶은 사람을 그리워합니다 뷰파인더 속 풍경에 빠지다. 2024.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