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여년만에 폭설이 내려 거리가 마비됐다
언덕배기를 올라갈 수 없어 하차를하고
산길을 무릎까지 쌓인 눈을 헤치며
힘겹게 올랐다
빼꼼히 난 발자국따라 한발짝 옮길때마다
대답해 주는 눈들의 속삭임에 마음도 상쾌하다
쉴새없이 눌러대는 셔터소리
사그락사그락 눈 내리는 소리
모두 행복의 소리다
환상의 나라에서 환상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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