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 常識 , 古今通義

우리말 바루기

달샘전희자 2011. 5. 30. 12:24

'아연질색할 일'은 없다

뜻밖의 일에 얼굴빛이 변할 정도로 놀랄 때 '아연질색하다' 고 표현하는 이가 많지만

아연실색(啞然失色)으로 바루어야한다.

'실색(失色)'은 놀라서 얼굴빛이 달라짐을 이르는 말이다

'대경실색(大驚失色)하다' 는 몹시 놀라 얼굴빛이 하얗게 질리다,

'경악실색(驚愕失色)하다' 는 소스라치게 깜짝 놀라 얼굴빛이 바뀌다.

'당황실색(戇慌失色)하다' 는 당황해 얼굴빛이 바뀌다는  뜻을 각각 나타낸다.

이 역시' 대경질색하다' '경악질색하다' 로 사용하지 않는다.

 

'아연실색하다'를 '아연질색하다'로 잘못하는 일이 잦은 것은 '질색하다'의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질색(窒塞)하다'는 몹시 싫어하거나 꺼리다.숨이 통하지 못해 기운이 막히다는 의미로 '놀라다' 는 뜻은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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