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봄,
창경궁 계단에서 처음 제비꽃을 만났을 때,
봄햇살에 눈이 부셔
실눈 뜨고 인사하던 앙증맞은 모습을 잊을 수 없었는데,
추석 전,
벌초하던 산소에서 가을 제비꽃을 만났다.
봄소식 전하러 피어나던 꽃이
때 아닌 철에 꽃을 피워 놓고 나를 반기다니....
마음이 바빳는지 부지런히 씨앗를 맺혀서
이제,
불룩하던 배에 보랏빛 꿈들이 열리고
내년 봄 , 다시 보랏빛 꽃 피여 찾아 오겠지.
이른 봄,
창경궁 계단에서 처음 제비꽃을 만났을 때,
봄햇살에 눈이 부셔
실눈 뜨고 인사하던 앙증맞은 모습을 잊을 수 없었는데,
추석 전,
벌초하던 산소에서 가을 제비꽃을 만났다.
봄소식 전하러 피어나던 꽃이
때 아닌 철에 꽃을 피워 놓고 나를 반기다니....
마음이 바빳는지 부지런히 씨앗를 맺혀서
이제,
불룩하던 배에 보랏빛 꿈들이 열리고
내년 봄 , 다시 보랏빛 꽃 피여 찾아 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