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볕으로 달궈진 여름 한 가운데
고요한 칠보산 자락을 깨우는 새소리 따라
얕으막한 숲속에 도착하였다
귀하고 귀하다는 야생의 해오라비난들이
질퍽한 늪속에 터를 잡고 무리지어 피어있었다
그렇게 보고싶었던 꽃들이 환한 미소로 답하다니,
좀 늦였지만 이렇게 볼수 있어 다행이였다
감격스럽고 황홀하였다.
주위가 발자국으로 다져진걸 보니 많은 사람들이 다녀 갔나보다
멸종위기의 식물을 우리 모두가 보호해서 오래오래 볼수 있었으면 좋겠다.
2012년8월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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