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산&들 야생화를 만나다.

해오라비난, 비상을 꿈꾸는 날갯짓

달샘전희자 2012. 8. 9. 12:08

 

 

 

 

 

 

 

 

 

 

 

 

 

 

 

 

 

 

 

 

 

 

 

 

땡볕으로 달궈진 여름 한 가운데

고요한 칠보산 자락을 깨우는 새소리 따라

얕으막한 숲속에 도착하였다

귀하고 귀하다는 야생의 해오라비난들이

질퍽한 늪속에 터를 잡고 무리지어 피어있었다

그렇게 보고싶었던 꽃들이  환한  미소로 답하다니,

좀 늦였지만 이렇게 볼수 있어 다행이였다

감격스럽고 황홀하였다.

 

주위가 발자국으로 다져진걸 보니 많은 사람들이 다녀 갔나보다

멸종위기의 식물을 우리 모두가 보호해서 오래오래  볼수 있었으면 좋겠다.

 

2012년8월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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