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끝없이 줄지어
지나는 길손 기다리 듯
빛바랜 아픈 기억
발목을 잡는다
언제까지 갖고 가야 하나
짙어진 가을 산길에
농익은 밤송이 미련없이
떨어지듯
굳어진 앙금들
떨 치고
새털처럼 되고싶은
은빛 여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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