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파인더 속 풍경에 빠지다.

으악새 바람에 흐느적

달샘전희자 2009. 9. 18. 23:12

 

 

 

가로수 끝없이 줄지어

 

지나는 길손 기다리 듯

빛바랜 아픈 기억

발목을 잡는다

언제까지 갖고 가야 하나

짙어진 가을 산길에

 농익은 밤송이 미련없이 

 떨어지듯

굳어진  앙금들

떨 치고

 

 

새털처럼 되고싶은

은빛 여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