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에 국화들 한창인데
찬바람에 놀라 떨고있는
신작로에 늘어 선 하얀장미
갈바람에 관절사이 통증에도
소리지 않고 자리 지키며
파르르한 미소로 서 있다
소중함 모르고 공기같이
늘 곁에 지켜주리라 믿고
살았던 지난날 후회하며
더 그립고 서럽다
꽁무니 흔들며 쏜살같이
먼지 남기고 떠나가는
차들 행렬도 엣사람 그리듯
하얀 머리 주름진얼굴
반가워 옷깃만 꼬옥 여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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