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共感 , 마음을 여는 시

하루살이

달샘전희자 2010. 11. 3. 21:58

 

 

 

 

 

 

 

 

 

 

 

 

 

 

하루살이 / 성낙일

 

 

 

울지마라

 

지상에서는 하루살이들도 산다

 

무엇이 저토록 절박할 수 있으랴

 

 

빛이 있는 곳엔 어디든

 

하루살이가 몰려든다

 

해가 져도

 

하루의 생이 마저 다 저물지 않았다고

 

빛을 찾아 든다

 

 

울지 마라

 

지상에는 저렇게 아픈

하루살이들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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