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共感 , 마음을 여는 시

들꽃처럼

달샘전희자 2010. 11. 15. 07:20

 

 

 

 

 

 

 

 

 

 

 

들꽃처럼 / 신경희

 

 

당신의 눈빛이 그리운 

바람이 몹시 불었습니다.

선열로

옷을 두툼이 입었습니다

 

 

따스한 온기는 두터운

옷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

당신의 따스한 시선이

마음으로부터 온기를 갖어다 주는 것임을

 

 

그래서 사랑이라는 것을

이 가을이 떠나기전에

비로소 알았습니다

몸을 동그랗게 말아

 

 

둥지속에 몸을 가두어도

한기가 가시지 않는 이 추위는

당신의 눈빛이 멀어지는

그 쓸쓸함 때문입니다.

 

 

당신의 눈빛이 그리운날

한기에 몸이 시린날

이름모를 언덕에

들꽃처럼 주저 앉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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