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달 / 이태수
밤하늘의 저 예쁜 손톱 조각 하나
잎새 내밀고 있는 나무 사이로 바라보면
칠흑 치마폭에 잘 깎아 조는 별들
술 거나해진 미당이 손녀 손 만지작
만지작 침이 마르도록 예쁘다던
바로 그 긴 손톱 끝 부분 같은,
새치름하게, 그보다는 새콤새콤
마음 흔드는 까닭까지 알게 해주는,
꽃들 아릿아릿한 봄밤의 저 조각달
손톱달 / 이태수
밤하늘의 저 예쁜 손톱 조각 하나
잎새 내밀고 있는 나무 사이로 바라보면
칠흑 치마폭에 잘 깎아 조는 별들
술 거나해진 미당이 손녀 손 만지작
만지작 침이 마르도록 예쁘다던
바로 그 긴 손톱 끝 부분 같은,
새치름하게, 그보다는 새콤새콤
마음 흔드는 까닭까지 알게 해주는,
꽃들 아릿아릿한 봄밤의 저 조각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