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상처가 많다 / 이명기
사람들은 이따금
등대가 서 있는 땅끝으로 가서
바다를 본다.
한 걸음도 더는 나아갈 수 없는 곳에서
함께 걸어온 길을 묶고
추억을 묶고
더러는 애인을 묶고
수평선과
발 밑의 바다를 번갈아 바라본다 .
만일 一生 傷處라면,
상처가 아무는 동안 내내
추억되는 것이
삶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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