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共感 , 마음을 여는 시

은행나무꽃

달샘전희자 2011. 3. 1. 07:42

 

 

 

 

 

 

 

 

 

 

 

 

 

 

은행나무꽃 / 김남극

 

 

 

밭가 은행나무 아래

새벽에 나가보니

눈물같은 꽃 떨어져있다

 

 

은행나무꽃 본 이 없다

밤에 꽃 피었다가

밤에 꽃 진다

 

 

누가 오지의 슬픔을 알랴

자정 넘어 혼자 울다

혼자 잠드니

 

 

 

 

 

 

 

 

 

*  가을이면 단풍으로 아름다운 은행나무지만 

   곤충의 시체처럼  떨어져 딩구는 처량한 꽃만 보았지

    나무에 피어있는 꽃은 보지 못했다

   꽃과 나뭇잎 색깔이 비슷하고

   평범한 사람처럼 화려하지 않아 더욱 눈에 띄지 않았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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