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산&들 야생화를 만나다.

그래, 행복해. 니가 있어...

달샘전희자 2012. 3. 29. 12:08

 

 

 

 

 

 

 

 

 

 

 

 

 

 

 

 

 

 

 

 

살랑살랑 봄바람이 겨우내 시렸던 가슴에 파고 듭니다.

마음도 몸도 포근해지고 나른해집니다.

멀리 가지 않아도 봄물 흐르는 소리는 봄을 노래하고

숲속 오목눈이 재빠른 몸놀림이 귀엽기만 합니다.

산과 들에는 차례를 지키며 저마다 빛깔로 꽃망울을 터뜨려

복잡하고 힘들었던 일, 봄눈 녹듯 사라지게합니다.

봄볕 맛사지에 기분 좋은 나에게  지나는 봄바람이 간지럼 피며 하는말,

'너 , 행복하지!'.......

 그래,

나,

 행복해.

 

2012년3월29일  남한산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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