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산&들 야생화를 만나다.

천마산 얼레지

달샘전희자 2012. 4. 21. 19:28

 

 

 

 

 

 

 

 

 

 

 

 

 

 

 

 

 

 

 

 

 

 

 

 

 

 

 

 

 

 

 

 

 

 

 

 

 

 

 

 

 

초여름 날씨같던 봄날,

보고싶던 처녀치마 만나러 가는 길이 멀고도 험난했다.

초입에 들어서니 환한 얼굴로 반기는 금붓꽃과  귀여운 다람쥐가

어서 오라는듯 반긴다.

갈길이 멀기에 쉴새없이 가다보니 숨은 목까지 차오르고 땀이 줄줄 흐른다.

한고개 넘어서니 노랑제비꽃이 기다리고 두고개를 넘어서니 얼레지가 군락에

바람난 아가씨들이 치마를  치켜들고 몸매자랑을 하고있다.

또 한고개 헐떡이며 넘고 보니 배가 고프고 다리는 천근만근이다.

점심을 먹고 가기로하고 바위에 앉아 김밥,인절미, 커피를 먹고 다시 행군을 했다.

이제부터 최고 난코스다 , 올때마다 무서워서 벌벌 떨던 곳이다.

왼쪽은 낭떨어지에 바위 언덕은 밧줄을 잡고 올라야 한다.

간신이 올라  목적지에 다달으니 처녀치마가 보인다.

작년에 만났던 그자리에 똑같은 모습으로 활짝 피어 있었다.

너무 힘들게 왔기에 돌아서서 다시 찍었는데 아뿔사 그저 그래서 다시 또 가려한다.

또 봐도 아름다운 자태의 천마산 얼레지,   몇장 올려 본다.  (함께하신 두분 수고하셨어요.)

 

2012년4월2ㅇ일 천마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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