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 악 새
전희자
하늘공원 마당에
못다한 사랑의 흐느낌
굳어버린 언어들
참았던 아픔
이젠,
실타래 떨치려
움켜 쥔 머리채
바람손 붙잡고
훨훨 떠난다
홀가분해 가벼워도
살 닿은 인연들이
시나브르 가물거려
목울대 울컥임에
눈동자에 박힌 하늘
멍들어 시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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