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 천둥소리와 번갯불
가을밤을 공포로 만든다
커튼 젖히고 밖을 내다보다
작두칼날같은 번쩍임에
양심 모퉁이 뾰죽한 바늘
촘촘히 박힌다
엉켜버린 풀리지 않던 숙제
밤새 내린 가을비에 씻어가고
가을 하늘 됐으면.....
찬비맞고 밤새 젖은 잠자리 죽은 듯 고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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