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共感 , 마음을 여는 시

이 시대의 그리움 / 강찬민

달샘전희자 2018. 5. 31. 07:39

 

 

 

 

 

 

 

이 시대의 그리움/강찬민

 

 

 

자정이 지나고 길이란 길 다 끊어진 시간

그때 비로소 그립다.

기억의 속주머니 속에 넣은 사람들

그들의 스넵사진, 또는 쓸쓸한 웃음,

지금 전화하면 안될까?

일부러 취한 목소리로 전화했노라면 안될까?

구름 저 밖 별 영롱한 밤

그들이 더 짓지 않을 표정

문득 던진 말들 오소소 소름돋듯

다시 그리워 편지를 써도

내일이면 부치지 못할 걸,

지금 전화하면 안될까?

정말 보고 싶다고.

전보라도 치면 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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