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共感 , 마음을 여는 시

또 한여름/김종길

달샘전희자 2018. 8. 28. 09:45

 

 

 

 

 

 

 

또 한여름/김종길

 

 

소나기 멎자

매미소리

 

젖은 뜰을

다시 적신다.

 

비 오다

멎고,

 

매미소리

그쳤다 다시 일고,

 

또 한여름

이렇게 지나보내는가.

 

소나기

매미소리에

 

아직은 성한 귀

기울이며

 

또 한여름

이렇게 지나보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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