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共感 , 마음을 여는 시
그리움 / 김영석
한사람을 그리워 한다는것은
갈꽃이 바람에
애타게 몸 비비는 일이다
저물녘 강물이
풀뿌리를 잡으며 놓으며
속울음으로 애잔히 흐르는 일이다
정녕 누구를 그리워 한다는 것은
산등성 위의 잔설이
여윈 제몸의 안간 힘으로
안타까이 햇살에 반짝이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