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共感 , 마음을 여는 시

코스모스

달샘전희자 2011. 12. 7. 11:28

 

 

 

 

 

 

꽃자리 / 정희성

 

 

촉촉히 비 내리던 봄날

부드러운 그대 입술에

처음 내 입술이 떨며 닿던

그날 그 꽃자리

글썽이듯 글썽이듯

꽃잎은 지고

그 상처 위에 다시 돋는 봄

그날 그 꽃자리

그날 그 아픈 꽃자리

 

 

 

 

-초겨울 강가에서 만났던 코스모스

가슴 짠한 여운으로

 글썽이듯 글썽이듯 다가 오던 꽃 한송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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