괭이밥
2012년 앉은부채
벌레의 집(유리산 누에나방고치)
파리지옥
화창한 날,
산에 가면 빼꼼히 고개를 들고 기다릴
야생화를 만날까 싶어 가까운 산에 올랐다.
낙엽사이를 뒤적이며 찾았는데 노루귀는 줄기에 솜털이 자라고 있었고
작년, 앉은부채가 자라던 곳에서
고개를 올린 몇그루와 제법 자란 두송이를 만났다.
올 해, 야생화를 만나려면 3월 중순은 돼야 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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