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共感 , 마음을 여는 시

능소화/나태주

달샘전희자 2016. 6. 24. 16:06








능소화/나태주



누가 봐주거나 말거나

커다란 입을 벌리고 피었다가, 뚝


떨어지는 어여쁜

슬픔의 입술을 본다


그것도

비 오는 이른 아침


마디마디 또 일어서는

어리디 어린 슬픔의 누이들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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