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포원,오월 오월/ 피천득 신록을 바라다 보면내가 살아 있다는사실이 참으로 즐겁다내 나이를 세어 무엇하리나는 지금 오월에 있다 연한 녹색은나날이 번져 가고 있다어느덧 짙어지고 말 것이다머물듯 가는것이세월인것을 유월이 되면"원숙한 여인"같이녹음이 우거지리리라 그리고 태양은 정열을퍼붓기 시작할 것이다밝고 맑은 순결한오월은 지금 가고 있다 뷰파인더 속 풍경에 빠지다. 2024.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