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 붉은 꽃등 켜다 붉은 연꽃 /목필균 살아 온 길이 아무리 험한들 어찌 알수 있을까 꼭다문 붉은 입술만으로는 짐작할 수 없는 네 발자국 만나는 사람마다 환한 미소 보일 수 있다면 그 또한 훌륭한 보시라고 진흙 뻘에 발 묻고도 붉은 꽃등으로 켜지는 너 蓮 gallery 2024.07.28
칠월 하순의 창포원 요란히 내리던 소나기 지나간 후,창포원 꽃밭을 돌아봤다.잠시 발길을 멈추게하는 털중나리가 한창이다. 질서있게 피고지는 꽃들의 미소가끈적이는 여름을 화사하게 만든다. 뷰파인더 속 풍경에 빠지다. 2024.07.24
蓮花 연꽃/ 노태웅 초록 속살 빈 가슴에떨어지는 이슬비수정으로 토해내는깨끗한 연잎 하나 세월의 틈바구니에삶의 몸을 닦는다 진흙깊은 연못물안개 떠난 자리햇살 퍼질 때 수면 위에 꽃불 밝히고두 손 모아 합장한다. 蓮 gallery 2024.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