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의 할미들은 이렇게 화사한데, . . . 쓸쓸하다. 흔들린다.
마음을 다 읽지도 못하고 떠나야 했네
꽃길따라 동강따라 봄향기 소오올 소오올 ~~~~
어제 보았던 꽃들이 예쁘게 치장하고 다른 모습으로 발길을 잡는다.
꽁지머리 아저씨가 분무기로 물을 뿌려 노루귀의 자존심인 솜털이 뭉개져 아쉬웠다.
네가 보고 싶어 다시 찾아 갔는데 방긋방긋 맞아줘 행복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