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고 높은산, 혼자 가는게 조금 두렵긴해도 꽃을 만난다는 기쁨에
조심조심 오르는데
바스락거리는 소리에 깜짝 놀랐다
마른 낙엽 위를 쏜살같이 달려서 나무위로 올라가는 다람쥐다
늦더위에 땀은 비오 듯 흘러내리고 숨이 턱까지 찬다.
목적지까지 갈려면 아직도 한참을 더 올라야 하는데.....
잠시 쉬어가려 바위에 앉았는데
다람쥐가 코앞에서 식사 중이다.
나도 커피를 마시며
먹는 모습이 어찌 귀엽던지 한발 다가서는 순간,
달아나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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