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꼬리로 말하다

아기다람쥐

달샘전희자 2011. 9. 16. 23:55

 

 

 

 

 

 

 

 

 

깊고 높은산, 혼자  가는게 조금 두렵긴해도 꽃을 만난다는 기쁨에

조심조심 오르는데

바스락거리는 소리에 깜짝 놀랐다  

마른 낙엽 위를  쏜살같이 달려서 나무위로 올라가는 다람쥐다 

늦더위에 땀은 비오 듯 흘러내리고 숨이 턱까지 찬다.

목적지까지 갈려면 아직도 한참을 더 올라야 하는데.....

잠시 쉬어가려 바위에 앉았는데

다람쥐가 코앞에서 식사 중이다.

나도 커피를 마시며

먹는 모습이 어찌 귀엽던지 한발 다가서는 순간,

달아나 버린다.

 

 

 

 

 

 

 

 

 

'동물, 꼬리로 말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아지 울프(소래생태공원)  (0) 2011.11.05
타조의 눈빛  (0) 2011.10.01
청설모  (0) 2011.09.13
청설모, 재롱  (0) 2011.08.28
청개구리  (0) 2011.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