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을 향해 줄지어 선 얼레지,
물가에 있는 아름다운 뒷모습이다.
단일 품목으로 하루를 즐겼으니
얼마나 많은 꽃들과 눈맞춤을 하였을까?
모두가 소중한 꽃들이지만 한계가 있기에
매번 지워 버려야 한다.
선택의 순간,
주인의 검지 손가락에 의해 사라진 꽃들은 정말 미안하다.
그래서 매번 많이 올리기도 한다.
꽃들아 ! 고마워 영혼을 맑게해 줘서!
2012년4월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