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共感 , 마음을 여는 시

그래서 /성명희

달샘전희자 2012. 8. 15. 13:10

 

 

 

 

 

 

그래서 / 성명희

 

 

그림자만 건드려도 소리 지른다

아직 너를 가지고 있기 때문,

 

스치는 의미 없는 눈빛에도 움찔거린다

아직 너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

 

혼자만 들리는 소리에 발걸음 멈춘다

아직 너를 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

 

머릿결 움직이지 못하는 바람에도 머리 흔들어 댄다

아직 너를 붙잡고 있기 때문,

 

철지난 냄새를 맡으며 너를 기억한다

나도 누군가에게

반가운 비명이고, 보고 싶은 발악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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