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3 / 오세영
당신은 날 두고 꽃이라지만
나는 당신의 눈동자 한켠
홀로 반짝이는 눈물 한 방울,
당신은 날 보고 향기라지만
나는 아득한 허공 저편
노을로 사라지는 한줄기 한숨,
당신과 마주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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