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共感 , 마음을 여는 시

낙엽/ 복효근

달샘전희자 2015. 11. 17. 19:20

 

 

 

 

 

낙엽/ 복효근

 

 

떨어지는 순간은

길어야 십여초

 

그 다음은

스스로의 일조차 아닌 것을

무엇이 두려워

매달린 채 밤낮 떨었을까

 

애착을 놓으면서부터

물드는 노을빛 아름다움

마침내 그 아름다움의 절정에서

죽음에 눈을 맞추는

 

찬란한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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