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양귀비, 그냥 살아요 /정연복 하늘에 구름 흐르듯 들판에 강물 흘러가듯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살아요. 바람타고 훨훨 허공을 나는 새같이 그냥 홀가분한 기분으로 살아요. 빠른 세월의 흐름 속 인생은 짧아요. 그냥 즐겁게 생을 노래하며 살아요. 한철 피였다 지는 한 송이 꽃같이 그냥 한 세상 순하게 살다가 가요. 뷰파인더 속 풍경에 빠지다. 2021.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