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로 육추 너무 귀여웠던 아가 백로야 지금은 어른새 되었겠지 천변에서 숲에서 아니면 너의 고향 교정에서 지나는 길에 만나면 인사려무나. 23년 7월에, 텃새&철새,창공을 가르다 2024.02.24
청딱다구리 육추 이소하는 장면을 볼려고 열심히 출근했는데 아쉽게도 보지 못했다. 아빠새 혼자 두 마리 아기새를 키우느라 바쁘다 . 어느날부터 엄마새가 보이지 않았단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혼자 자식을 키운다는건 똑같을테니,... 혼자 뒷바라지하는 모습이 측은하단 생각이 들었다. 청딱다구리아빠새, 수고 많았다. 텃새&철새,창공을 가르다 2024.02.23
꾀꼬리 육추 "뜨겁던 여름날 숲속에서 꾀꼬리 몸짓하나에도 행복했던 기억들, 함께하신 분들 고맙고 감사드려요." 새 /김수열 팔순 고비에서 어머니는 속엣것들을 다 비워내고 새가 되려 하신다 모이 한 줌 물 한 모금 어머니에게 푸른 하늘은 커녕 잠시 쉬어갈 나무도 못 되다니! 텃새&철새,창공을 가르다 2024.02.22
그 꽃밭, 그때가, 못다 핀 꽃/ 김인숙 계절을 잃어버린 붉은 서러움인가 꿈을 잃어버린 애끓는 아쉬움인가 네 친구 모두 피었다가 사라지고 없는데 낯선 추위 속 냉랭함 그 모진 외로움 어떡하라고 너 홀로 태어나 아픈 사랑 꽃피우고 있는가! 뷰파인더 속 풍경에 빠지다. 2024.02.22
금강초롱꽃 꽃자리 /구상 반갑고 고맙다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료 꽃자리니라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 2023년 산&들 야생화를 만나다 2024.02.22
지난 여름, 연밭에서 붉은 연꽃 /목필균 살아온 길이 아무리 험한들 어찌 알 수 있을까 꼭 다문 입술만으로는 짐작할 수 없는 네 발자국 만나는 사람마다 환한 미소 보일 수 있다면 이 또한 훌륭한 보시라고 진흙 뻘에 발 묻고도 붉은 꽃등으로 켜지는 너 蓮 gallery 2024.02.21
도봉산의 가을 지난 일년, 나태해지고 의욕도 없어 사진 정리하는게 버거웠는데 마음을 잡고 일년동안 쟁여놨던 묵은 사진을 정리하고 산뜻한 봄을 기다려야겠다. 뷰파인더 속 풍경에 빠지다. 2024.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