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 내뜻대로 가눌수없다
꼿꼿히 자존심 지키려해도
말라버린 몸뚱아리
예전 칼날 퍼렇던 시절
어디가고
지나는 바람에 한마디 못하고
마지막 춤사위로
지난날 노래한다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 사이로 멀리 교회 십자가 살며시 걸쳐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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