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다람쥐 깊고 높은산, 혼자 가는게 조금 두렵긴해도 꽃을 만난다는 기쁨에 조심조심 오르는데 바스락거리는 소리에 깜짝 놀랐다 마른 낙엽 위를 쏜살같이 달려서 나무위로 올라가는 다람쥐다 늦더위에 땀은 비오 듯 흘러내리고 숨이 턱까지 찬다. 목적지까지 갈려면 아직도 한참을 더 올라야 하는데..... 잠시 .. 동물, 꼬리로 말하다 2011.09.16
청설모 결실의 계절, 동물들이 신나는 계절이기도하다. 산길을 지나다 보면 자주 만나는 청설모, 자기 몸체보다 더 큰 잣열매를 옮기느라 끙끙거리며 배불리 먹을 생각에 힘든 줄 모르고 열중한다. 동물, 꼬리로 말하다 2011.09.13
청설모, 재롱 망우산에서 아기청설모 두 마라리가 나무타기하며 노는 모습이 개구쟁이 애들 같다. 천진난만하게 뛰어놀던 청솔모가 셔터소리에 고개를 갸우뚱하며 물끄러미 바라보다 아무렇지 않다는 듯 더 신나게 나무를 오르내린다. 아직 사람에 대한 경계가 덜한 청설모 눈빛이 참 맑고 귀엽다. 아기청설모 형.. 동물, 꼬리로 말하다 2011.08.28
살아가는 방법 서울 숲, 연못에는 크고 작은 잉어가 물 반 잉어 반이다 과자 부스러기 찾아 격렬한 몸싸움 끝에 큰 입이 빨아 들이는게 진공청소기 같다. 동물, 꼬리로 말하다 2011.05.16
청솔모와 까치 까치 두마리가 청솔모를 쫒으며 줄기차게 싸운다. 청솔모 먹이를 뺏으려 까치 녀석들 앙탈을 부렸으나 씩씩하게 먹이를 사수한 청솔모가 承..... 한발한발 전진하는 나, 먹느라 정신없던 청솔모, 동그랗게 눈뜨고 갸우뚱거리다 줄행랑쳤다. 동물, 꼬리로 말하다 2011.05.15
천마산, 다람쥐 천마산 다람쥐, 아기다람쥐~~~ 하산길 다리가 풀려 갈지자 걸음하며 터덜터덜 내려 오는데 나를 쳐다 보며 잠시 머물렀던 귀여운 녀석이다. 동물, 꼬리로 말하다 2011.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