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포원,오월 오월/ 피천득 신록을 바라다 보면내가 살아 있다는사실이 참으로 즐겁다내 나이를 세어 무엇하리나는 지금 오월에 있다 연한 녹색은나날이 번져 가고 있다어느덧 짙어지고 말 것이다머물듯 가는것이세월인것을 유월이 되면"원숙한 여인"같이녹음이 우거지리리라 그리고 태양은 정열을퍼붓기 시작할 것이다밝고 맑은 순결한오월은 지금 가고 있다 뷰파인더 속 풍경에 빠지다. 2024.05.12
춘설 내린 도봉산 봄비가 밤새 주룩주룩 내렸는데, 앞산 꼭대기에 희끗희끗 춘설이 쌓였다. 그동안 척축시술을하여 꽃마중도 못했는데,... 에휴^^^ 옥상에 올라 셔터를 누르며 상큼한 아침을 맞았다. 뷰파인더 속 풍경에 빠지다. 2024.03.26
여름날, 구름의 유희 구름과 나 - 정연복 하늘에 구름 흘러 흘러가네 저 높이 하늘에 살면서도 하늘은 제 집 아닌 듯 나그네같이 유유히 흘러 흘러가네 있는 듯 없고 없는 듯 있는 저 구름은 있어서도 늘 흘러만 가네. 구름 같은 것이 인생이라면 이제 나도 구름 되리라. 있는 듯 없고 없는 듯 있으며 마치 이 지상은 내 집 아닌 듯 쓸쓸히 가벼이 흘러 흘러가리라. 뷰파인더 속 풍경에 빠지다. 2024.03.04
구름 노니는 가을, 도봉산 구름 면사포/김원식 너의 품에 콩새가 살고 있다 너의 품에 하늘나라 별들이 살고 있다 너의 품은 영원한 그리움이다 산아 오늘도 흰 면사포 얼굴을 가린 산아 뷰파인더 속 풍경에 빠지다. 2024.02.27
그 꽃밭, 그때가, 못다 핀 꽃/ 김인숙 계절을 잃어버린 붉은 서러움인가 꿈을 잃어버린 애끓는 아쉬움인가 네 친구 모두 피었다가 사라지고 없는데 낯선 추위 속 냉랭함 그 모진 외로움 어떡하라고 너 홀로 태어나 아픈 사랑 꽃피우고 있는가! 뷰파인더 속 풍경에 빠지다. 2024.02.22
도봉산의 가을 지난 일년, 나태해지고 의욕도 없어 사진 정리하는게 버거웠는데 마음을 잡고 일년동안 쟁여놨던 묵은 사진을 정리하고 산뜻한 봄을 기다려야겠다. 뷰파인더 속 풍경에 빠지다. 2024.02.21
아름답던 기억, 오월 오월의 햇살은 맑고 곱다. 화사하고 찬란하여 눈이 부시다. 무심히 지나쳤던 풍경에 발을 멈췄다.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에서 살 수 있음이 감사하다. 뷰파인더 속 풍경에 빠지다. 2024.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