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들풀 달도 구름에 가려 어두운 저녁 너는 누굴 기다리고 있길래 뽀얗게 화장하고 이슬에 젖고있니? 용산에 사는 지인이 한강변에서 자장면을 맛 몰수있게 배달을 시켰다 맛이 어땠냐구요? 삼복에 한강에 뛰어 들어가는 맛...... 뷰파인더 속 풍경에 빠지다. 2009.09.27
반포 한강공원 분수 퍼레이드 5 커텐속 게으른 쪽달은 너울대는 오색물결 부럽다며 갈바람 몰고와서 살며시 쳐다본다 한가위를 고대하며 배불리려 끙끙끙 뷰파인더 속 풍경에 빠지다. 2009.09.27
반포 한강공원 분수 퍼레이드 4 그날이 그랬을까? 우리 만남의 출렁임 그날이 그랬을까? 우리 내딛던 첫걸음 지금, 내 앞에 펼쳐지는 환희가..... 뷰파인더 속 풍경에 빠지다. 2009.09.27
반포 한강공원 분수 퍼레이드 3 강바람 맞으며 오색의 물결로 강물 물들이면 가슴에 사랑 가득 용트림하고 입가 미소는 팝콘되어 피어난다 뷰파인더 속 풍경에 빠지다. 2009.09.27
반포 한강공원 분수 퍼레이드 2 어스름 초 저녁 강바람 맞으려 나선 발길 요염한 여인내에 홀린 듯 풀섶을 헤매고 다녔다 빛의 마술에 걸려서...... 뷰파인더 속 풍경에 빠지다. 2009.09.27
청계사 가는길 담쟁이 물들고 서로 손을 잡고 이끌며 꿈을 향해 함께 오르자 이상의 깃발 펄럭이는 파란 가을 창공에 희망은 우릴 기다리리라 다짐한 마음 변치말고 힘 들어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가는거야 뷰파인더 속 풍경에 빠지다. 2009.09.25
으악새 바람에 흐느적 가로수 끝없이 줄지어 지나는 길손 기다리 듯 빛바랜 아픈 기억 발목을 잡는다 언제까지 갖고 가야 하나 짙어진 가을 산길에 농익은 밤송이 미련없이 떨어지듯 굳어진 앙금들 떨 치고 새털처럼 되고싶은 은빛 여 인 뷰파인더 속 풍경에 빠지다. 2009.09.18
으악새 바람에 서걱거리고 셋... 은빛머리 너의 곁에 바람 한점으로 안긴다 지난날 기쁨과 아픔은 씻어버리고 이젠 보듬고 위하며 사랑으 로 감싼다 남은 시간이 있으니..... 후회하지 말자 뷰파인더 속 풍경에 빠지다. 2009.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