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악새 바람에 흐느적 가로수 끝없이 줄지어 지나는 길손 기다리 듯 빛바랜 아픈 기억 발목을 잡는다 언제까지 갖고 가야 하나 짙어진 가을 산길에 농익은 밤송이 미련없이 떨어지듯 굳어진 앙금들 떨 치고 새털처럼 되고싶은 은빛 여 인 뷰파인더 속 풍경에 빠지다. 2009.09.18
으악새 바람에 서걱거리고 셋... 은빛머리 너의 곁에 바람 한점으로 안긴다 지난날 기쁨과 아픔은 씻어버리고 이젠 보듬고 위하며 사랑으 로 감싼다 남은 시간이 있으니..... 후회하지 말자 뷰파인더 속 풍경에 빠지다. 2009.09.18
으악새 바람에 서걱거리고 둘... 으악새 은빛으로 물드는 가을 푸른 칼날 섬뜩한 기억 하나 손바닥에 선연하게 흐르던 핏물 잎사귀 한번 쫘악 훑다가 ...... 뷰파인더 속 풍경에 빠지다. 2009.09.18
으악새 바람에 서걱거리고 하나..., 으 악 새 전희자 하늘공원 마당에 못다한 사랑의 흐느낌 굳어버린 언어들 참았던 아픔 이젠, 실타래 떨치려 움켜 쥔 머리채 바람손 붙잡고 훨훨 떠난다 홀가분해 가벼워도 살 닿은 인연들이 시나브르 가물거려 목울대 울컥임에 눈동자에 박힌 하늘 멍들어 시렵다 뷰파인더 속 풍경에 빠지다. 2009.09.18
코스모스 바람 하나 하늘과 가장 가까워서 붙여진 이름 가쁜숨을 몰아 쉬어야 갈수있는 공원 세상의 근심 걱정 털어내고 가벼운 마음으로 다달으면 잠깐 기절시키는 여인네들이 가을 하늘보다 더 맑고 아름다운 웃음으로 맞는다 뷰파인더 속 풍경에 빠지다. 2009.09.18
하늘 공원 가는길 호흡 한번에 한계단씩 291번 헤아려야 하늘 닿을 수있게 오르고 쓸모없어 버림받은 설움으로 쌓여져 인내로 지난 세월 삭혀진 그리움은 꽃으로 승화된 하늘 가까이 꽃동산 하늘공원 되어 천만송이 손을 잡고 사랑으로 출렁이네 뷰파인더 속 풍경에 빠지다. 2009.09.18
창경궁 느티나무와 회화나무 그리고..... 그림자 시원하게 내려진 오후에 청솔모 두마리 먹이 다툼으로 숲속을 질주한다 생존 법칙은 강자의 승리로 여유로운 배불리기를...... 느티나무 단풍나무 속살 청솔모 두마리의 생존경쟁 밀채나무 수령 300년 된 회화나무 소나무 숲 회화나무 뷰파인더 속 풍경에 빠지다. 2009.09.17
창경궁 춘당지 물속 헤매는 잉어처럼 자유를 만끽하려 자리를 잡고보니 잉어들 사랑놀음에 시선 빼앗겨 마음만 파문인다 소나무에 앉은 왜가리 한마리가 힐끔 쳐다본다!!!1 날..... 소금쟁이는 일광욕을 즐기고..... 뷰파인더 속 풍경에 빠지다. 2009.09.17
창경궁(2009년 9월17일) 맑은 햇살 반짝이는 가을빛 고독을 찾아 도착한 고궁 노년의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로 창경궁은 역사속으로 흐르고 있었다 액자 속 느티나무는 수령 500년 추정 한가로운 고궁에 고요가 가을속으로 흐른다 잔디밭 까치가 빛좋은 오후를 보내고..... 뷰파인더 속 풍경에 빠지다. 2009.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