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영)찬바람에 떨고있던 꽃 1 밤새 추워서 놀랬니? 바람이 많이도 그리고 세게 불어대니까 모든게 좋은 시절만 있는게 아니잖아 바다에도 파도있고 말간 하늘에도 먹구름 덮히고 너도 뽐내던 한창이 있었고 나에게도 여름날 이별의 아픔있었지 너에게 위로한다 내년에 넌 다시 피어나 사랑 받잖아 뷰파인더 속 풍경에 빠지다. 2009.10.19
남산 art 센타 사랑을 다하지못해 밤새 뒤척이다 다시 찾아가는 발길 행복하다 첫눈에 놓칠수 없었던 너 사랑의 눈맞춤 사랑의 밀어 주고받을 시간도 없이 짧은 만남 가슴 아파 다시 찾을 다짐의 언어 단풍보다 더 불타고 있었다 뷰파인더 속 풍경에 빠지다. 2009.10.18
천둥소리 지난 아침에 시월 천둥소리와 번갯불 가을밤을 공포로 만든다 커튼 젖히고 밖을 내다보다 작두칼날같은 번쩍임에 양심 모퉁이 뾰죽한 바늘 촘촘히 박힌다 엉켜버린 풀리지 않던 숙제 밤새 내린 가을비에 씻어가고 가을 하늘 됐으면..... 찬비맞고 밤새 젖은 잠자리 죽은 듯 고요하다 뷰파인더 속 풍경에 빠지다. 2009.10.18
성내천길 현대아산병원 가는길 성내천은 가을향기 가득하다 땅에는 꽃들의 몸짓 길손 붙들고 하늘엔 뭉게구름 그림 그리기 한창 콧등치고 지나는 바람결에 옷깃 여미며 가을 노래 부른다 뷰파인더 속 풍경에 빠지다. 2009.10.16
미사리 노을 찬란히 물들다 초등학교 친구가 미사리에 솔밭가든 오리집을 오픈했다 한강이 가까워서 산책을 갔는데 저녁 노을지는 풍경이 창문에 비춰 마치 불 난 듯 착각을 일으켰다 처음 보는 저녁 풍경은 황홀의 극치였다 (카메라 작동을 몰라 화면이 깜깜한 상태에 대강 짐작으로 찍어서 풍경이 들쑥날쑥하고 선명치도 않다.. 뷰파인더 속 풍경에 빠지다. 2009.10.15